[긴급속보] 경찰의 폭력으로 신부님 부상!!

전철연 | 2009.05.08 16:22 | 조회 4384
금일 낮 2시 10분경 용산참사 분양소 남일당 건물 앞에서 경찰의 폭력에 의해 문정현신부님께서 부상을 입으셨습니다. 그동안 대표단이 농성을 해왔고 이를 격려하시기 위하여 유가협 어머님들께서 방문을 하셨습니다. 농성장은 몇 일전 경찰의 침탈로 인하여 농성천막을 철거당한 상태였고 매일 매일 뙈약볕에서 힘겨운 농성을 진행을 해오고 있었습니다. 유가협 어머님들께서는 이를 안타깝게 여기고 뙈약볕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차광막을 설치하시려 하자, 예외없이 경찰이 곧바로 달려들어 이를 빼앗고 찟기 위해 달려들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문신부님께서 경찰들에게 떠밀리시면서 부상을 입으신 것입니다. 다행이 큰 부상은 아니어서 양쪽 정강이와 팔에 찰과상을 입으시고 현장에서 치료를 받으셨습니다. 이에 앞서 유가협 어머님들께서는 대로변에 닭장차를 세워놓고 에어컨을 틀기위해 차량에 시동을 켜 놓아 열기와 매연이 농성장으로 밀려들고 있어 차량의 시동을 꺼 줄 것을 몇 차례 요구하고 항의를 하였습니다. 경찰은 이를 묵살해오다 강력하게 항의하자 슬그머니 차량의 시동을 끄기도 했습니다. 용산참사의 진상규명과 해결을 촉구하기 위해 농성을 하는 대표단들은 뙈약볕아래서 차광막도 없이 힘겨운 투쟁을 해야 하고, 경찰은 대로변에 닭장차를 세워 교통을 방해하며 불법을 저지르고 있고, 거기다가 국민의 혈세로 자신들은 에어컨을 틀어가며 국민의 정당한 요구를 탄압하고 있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에는 이명박정권은! 공권력은! 하늘입니다. 국민도! 신부님도! 목사님도! 철거민도! 모두다 정권의 잘못을 외치면 모조리 폭력집단으로 몰아 탄압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80년 5월의 광주는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국민의 이름으로 단결하여 투쟁하지 않는다면 그 암울한 역사는 반복 될 것입니다. -항의합시다 용산경찰서 - 서장실 : 02) 713-0121 - 경비과장 : 02) 701 - 0240 - 전경관리반 : 02) 704 - 5932 서울지방경찰청 대표전화 : 1566 - 0112 - 전국철거민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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