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권 하에서 자행되고 있는 철거민 죽이기!!

전철연 | 2005.12.20 19:05 | 조회 3608
항상 겨울만 되면 민중들의 투쟁전선은 얼어붙는다.
자본과 정권의 살인적인 탄압 말고도 날씨라는 또 하나의 복병이 있기 때문이다. 항상 자본과 정권의 탄압에 맞선 투쟁들을 전개하고 있는 노동자 민중들은 이를 이겨내며 싸워야 하는 다 중고를 겪으며 투쟁의 깃발을 움켜쥐곤 한다. 생존을 위해서는 그 어떠한 고통이 동반되더라도 계속적인 전진을 해야만 하기에 그렇기도 하다.

일부 가진 놈들의 배만 채워주려는 신자유주의 물결 속에서 최소한의 생존의 권리를 외치는 노동자 민중들의 절규가 물러설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것이 현실임에도 자본과 정권은 보다 더 폭력적이고 보다 더 교활한 수법으로 민중들의 삶의 절규마저 온갖 이데올로기 공세와 폭력을 동원하여 이젠 노골적으로 극한상황으로 까지 몰아가고 있다.

전 노동자들의 비정규직화를 제도적으로 굳히려고 하는 노무현 정권은 일부 자본가 놈들의 이윤추구만을 위해 노예제도라고 할 수 있는 비정규직 완전철폐를 외치는 노동자들에게 살인행위를 서슴없이 자행하고 있다. 오로지 자본가 놈들의 구미를 맞추고자 국가권력을 이용하여 노동자들의 숨통을 마구 조여 오고 있는 것이다. 이런 살인적인 만행에 의해 “살수있게 해달라”“일할수있도록해달라” 고 외치다 졸지에 산화하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이다. 그야말로 “생존권보장”의 외침을 자본가 정권인 노무현은 살인적인 폭력을 앞세워 죽이기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다.

수입개방에 맞선 농민들은 또 어떠한가!
WTO 를 앞세운 대자본의 공세 속에서 줄줄이 목숨을 끊고 있다. 또한 그나마 살아남은 농민들은 노무현정권이 휘두르는 철퇴에 비명횡사를 하고 있지 않은가, 그것도 여러 명의 농민들이 줄초상을 맞고 열사정국을 밀어가고 있다.


󰁯 철거민탄압 중단하고 주거의 권리 보장하라!!

이런 참혹한 실상과 대치 속에서 최소한의 권리인 주거권을 외치며 지금 이 순간에도 철거민들은 짐승보다 못한 삶을 강요당하며 살고 있다. 주거의 권리를 보장 해주어야할 노무현 정권은 “ 차라리 죽어서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경악스런 말을 노골적으로 하며 힘겨운 투쟁을 전개 하고 있는 철거민들을 두 번, 세 번, 죽이고 있다. 이는 단지 글자 몇 글자로 철거민들의 현재 실상을 표현하려는 것이 아니라 정말 철거민들이 살아가고 있는 곳은 ,감옥보다 ,아니 그 어떤 곳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하다.

자본의 이윤 극대화 논리에 철거민들은 인간이 살아감에 있어 필수적으로 보장이 되어야 하는 삶의 공간을 강탈당하고 길거리로 내몰리고 있다. 강탈당한 삶의 공간을 쟁취하기위해 철거민들은 보다 공세적이고 전투적인 투쟁을 끈질기게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그 투쟁은 전투적일 수밖에 없고 목숨 건 투쟁에 대한 탄압은 더욱 극악하게 자행이 되어 이에 맞선 철거민들의 투쟁전선은 그 어느 곳보다 참혹할 수밖에 없다.

주택 보급률이 100% 가 넘은지도 꽤 되었지만 하루벌어 생존을 이어 가는 노동자 철거민들은 생존을 이어가며 살고있던 삶의 공간마저 강탈당하고 그야말로 자본의 이윤극대화 논리속에서 생존 자체가 자본과 정권에 의해 난도질을 당하고 있다.


-한강이 얼어붙은 살인적인 추위에 전개되는 철거민들의 노숙투쟁!! -

지난 7월14일 용산구청과 삼성자본에 의해 살고 있던 공간을 강탈당하고 길거리로 내몰린 용산 철거민대책위원회(이하:용산철대위) 주민들은 현재 길거리에 비닐천막을 하나 치고 이 추운 겨울을 낳고 있다. 수도 전기는 물론 화장실도 없는 곳에서 어린아이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전기가 없으니 난방기구 는 꿈도 꾸질 못한다. 용산동5가 철거민들은 페트병에다 뜨거운 물을 부어 뜨겁게 한 후 언 몸을 녹여가며 살아가고 있다. 당연히 주민들의 몸은 살인적인 추위에 노출되어 얼음이 박히고 전신이 마비되어 구급차에 실려 가기 일쑤다.

생각해보시라 한강물이 얼어붙는 살인적인 혹한 속에서 난방기구 하나 없는 비닐 천막에서 스치로플 하나 깔고 뜨거운 물을 껴안고 잔다는 것을 .....
상황이 이렇게 참혹함에도 해당 관청인 용산구청은 문제를 해결하기는커녕 이런 참혹함을 즐기고 방치하고 있다. 이들이 하는 말은 “차라리 죽어서 없어져라” 라는 경악스러운 말뿐이다.

이것이 어찌 사람사는 세상이라 말할수 있겠는가. 이는 삶의 공간을 강탈당하고 길거리로 내몰린 철거민들을 얼려 죽이려는 것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다.

연일 영하 9~10도를 오르내리며 몰아닥치는 혹한의 날씨 속에서 길거리로 내몰려 천막을 치고 생활하는 철거민 들은 비단 용산동5가 의 철거민뿐만이 아니다. 김포 신곡리 와 인천의 주안주공 남가좌동 철거민들도 이와 조금도 다를 바 없는 생활들을 하고 있는 것이 현재 개발지역 철거민들의 실상이다.
이렇게 철거민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그 자리에 지어지는 주상복합을 포함한 아파트들을 보면 서민들을 위한 주택정책 운운 하는 노무현정권이 얼마나 간교하며 얼마나 건설자본의 개가 되어 있는지를 쉽게 알수있다.


-용산동 5가에 세워지는 44층짜리의 초대형 주상복합 6개동!! -

현재 용산동5가 철거민들이 천막생활을 하며 투쟁을 하고 있는 용산동5가엔 삼성자본이 44층짜리 초대형 주상복합 6개동을 건설 중에 있다.
삼성자본은 용산구청과 결탁되어 용산동5가 주민들을 강제이주 시키고 그곳에 초대형 주상복합을 짓고 있다. 용산구청 또한 이사업을 구청의 숙원사업으로 꼽고 있다. 이사업을 무사히 마무리 짓기 위해서라면 걸림돌이 되는 부분은 폭력을 동원해서라도 제거하려고만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용산동5가 철거민들을 온갖 이기집단으로 매도시키는 가하면 구청직원들을 동원해 그나마 바람이라도 피해보고자 쳐놓은 비닐천막 마저도 강제 철거하는 극악함을 보이기도 한다. 항의하는 주민들은 이들이 휘두르는 폭력에 속수무책으로 당해야만 한다. 철거하는 과정에서의 성폭행과 욕설 그리고 협박이나 집단폭행 등은 훤한 대낮임에도 서슴없이 자행하곤 한다.

지역주민들의 노숙생활을 방치하고 있는 용산구청은 이런 경악스런 만행들을 폭로 하려는 용산동5가 철거민들의 합법적인 집회를 온갖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방해하고 있다. 정작 철거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이기집단화 시키는가하면 노골적으로 “개발할 곳이 많아서 선례를 남기면 안된다” 라며 용산동5가 철거민들에 대한 문제해결을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한 이런 상황은 김포시청 앞에서 노숙투쟁을 하는 신곡리 철거민들에게 도 똑같이 자행되고 있다.

󰁯 철거민들을 비롯한 전체 노동자 민중들에 대한 살육만행을 즉각 중단하라!!

한강물이 얼어붙고 얼어 죽는 사람들이 곳곳에서 줄을 잇는 지금도 용산동5가, 신곡리, 주안주공, 남가좌동 철거민들은 비닐천막하나에 의지하며 이 살인적인 추위에 맞서 싸우고 있다.

노무현 정권은 철거민들을 비롯한 전체 노동자 민중들에 대한 살육만행을 즉각 중단하고 더 이상 죽음을 강요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하루속히 노숙투쟁을 전개하고 있는 철거민들에 대한 주거권을 비롯한 전체 노동자 민중들에 대한 생존권을 보장해야 할것이다. 이는 노무현 정권뿐이 아니라 용산이나 신곡리 철거민들을 길거리로 내몬 해당관청의 장 이 소속 되어 있는 한나라당에서도 명심해야 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한다.

2005년 12월 한강물이 얼어붙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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